경북 영천시는 지난 3일 언하공단 사거리 시외버스 승강장에서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인천공항 직행 리무진버스 운행 개통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야에 개최한 개통식에는 최기문 시장, 박영환 도의원, 조창호 시의회 부의장, 류상우 코리아와이드 경북(운행사) 대표, 새마을협의회 등 유관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서 두바이를 가기 위해 첫 승객으로 탑승한 한 이용객은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어 너무나 편리하다”며 “기존에 대구에서 기차나 버스로 환승하던 번거로움이 해소되어 시간적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운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언하공단 사거리 시외버스 승강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5명으로 지역에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상당수의 잠재 이용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문 시장은 “이제 영천에서 인천공항을 바로 가는 길이 열려 시민들이 한결 편안하게 공항을 오갈 수 있어 영천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향후 이용객을 감안해 시민의 요구에 맞게 노선 증회를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인천공항 직행버스는 매일 2회 왕복 운행하며, 기본운임은 성인기준 3만5100원, 심야시간대는 10% 할증된 3만8600원이 적용된다.

인천공항 노선은 탑승일 7일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모바일앱 ‘버스타고’ 또는 인터넷에서 사전예매를 해야 한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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