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스케이트 테마파크로 대표 겨울 관광지 '우뚝'
보령시, 스케이트 테마파크로 대표 겨울 관광지 '우뚝'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9.1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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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서 운영 
(사진=보령시)
(사진=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겨울 낭만의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59일간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운영한다. 

시설 규모는 아이스링크 1800㎡, 민속썰매장 450㎡, 아이스튜브슬라이드 301.5㎡로 최대 4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진행되며, 제1회 보령머드배 생활체육 쇼트트랙 대회도 함께 열린다. 운영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주말은 오후 7시30분까지며,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수목원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놀이문화 제공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49일간 보령무궁화수목원에서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슬로프 77m, 폭 9m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올해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착대를 기존 12m에서 17m로 확장하고, 수목원 입구부터 눈썰매장까지 전기차를 운행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며, 유아용(3~4세) 눈썰매장 신설, 트리클라이밍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겨울 연인 및 가족과 사랑의 추억을 담을 '대천 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또한 해변방향 분수광장에서는 러플리 포토존, 광장 인근에는 경관형 야외난방시설 조성,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분수광장 대형텐트무대에서 주말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로맨스 라이브 공연 등이 펼쳐진다.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굴과 물잠뱅이 들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특히, 수년에 걸쳐 추진돼온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사업이 완료돼 최신식 현대화시설로 새단장함에 따라 시는 올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관광객이 더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아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물잠뱅이탕’을 즐기기 위한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스케이트 테마파크의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000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000원이며, 국가유공자·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보령시민 중 만65세 이상은 50% 감면된다.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