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물티슈, 출시 두 달만 200만개 판매
홈플러스 물티슈, 출시 두 달만 200만개 판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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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PB '시그니처 물티슈' 가성·가심비 공략 주효
시중 제품보다 두께 40%↑…연간 1000만개 판매 목표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시그니처 물티슈’로 뒤덮힌 한반도 지형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시그니처 물티슈’로 뒤덮힌 한반도 지형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야심차게 내놓은 물티슈가 출시 두 달여 만에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모두 충족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최근 론칭한 프리미엄 PB(Private Brand·유통업자 주도상표) 시리즈의 대표상품인 ‘시그니처 물티슈’가 지난 9월26일 첫 출시 이후 59일 만에 2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12월3일 현재 누적 판매량 238만개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5초당 1개, 1분에 24개꼴로 판매된 셈이다.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팔린 시그니처 물티슈(길이 24센티미터)를 일렬로 줄 세우면 585킬로미터(㎞)로, 제주도에서 평양 또는 천안에서 백두산까지의 거리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물티슈는 홈플러스가 시중에 판매되는 저가 물티슈와 차별화를 위해 고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제조사와의 직거래, 위생·안전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세우고 기획한 제품이다.

대개 물티슈는 매수와 두께가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1000원 물티슈와 비교해 평균 1000원이라는 가격과 100매라는 매수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두께를 40% 이상 두껍게 만들었다. 또, 물티슈를 다 쓸 때까지 마르지 않도록 기존 제품과 다른 플라스틱 캡을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인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보유한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통해 물티슈를 제작하고, 내부 상품안전센터총괄에서도 재차 검증을 거치는 등 위생과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시그니처 물티슈에 대한 소비자 호응 덕분에 전체 물티슈 상품군 매출도 지난해 동기보다 20% 이상 신장했다”며 “연간 1000만개 판매 돌파를 목표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 물티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