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내대표 임기연장 않기로"… 후임 원내사령탑 경선 돌입
"나 원내대표 임기연장 않기로"… 후임 원내사령탑 경선 돌입
  • 허인·권나연 기자
  • 승인 2019.12.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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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청와대 앞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나경원 원내 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텐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완수 사무총장이 전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의총을 열고 자신에 대한 재신임 투표를 통해 임장 여부를 묻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가 거부권을 행사한 셈이다.

나 원내대표는 3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를 거론하며 "임기 연장이 안 되면 원내대표 선거를 하는 게 맞다"면서 "의원총회를 열어 임기 연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로 남았을 때는 의원총회 추인으로 연장할 수 있다. 의원들이 동의하면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20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29일까지로 늘어난다.

반면 박완수 사무총장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최고위에서 한국당 당규 24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에 따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박 사무총장은 "원내대표 임기 연장은 최고위에서 연장 방침이 정해진 뒤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해 임기 연장에 대한 재신임을 묻는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며 "일단 임기를 연장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는 당헌·당규상 최고위 의결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 원내대표의 의원총회 재신임 투표는 무산됐다.

황 대표가 나 원내대표 임기 종료 사흘 전에  경선 날짜를 공고하게 되면 한국당은 후임 원내대표 경선에 본격 돌입게 된다.

현재 자유한국당 강석호(3선)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통합에 노력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한 유기준(4선) 의원도 오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며, 심재철(5선) 의원은 출마 선언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허인·권나연 기자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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