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중 철도협력 맞춤형 대외활동 전개
철도공단, 한·중 철도협력 맞춤형 대외활동 전개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2.0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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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이사장, 中 관계 기관 고위 인사들과 교류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루동푸 중국 국가철로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루동푸 중국 국가철로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제3국 공동진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중 철도협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대외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최근 국내·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북경과 상해, 남경을 방문해 중국 철도 고위 인사들과 교류했다.

김 이사장은 우선, 중국 국가철로국을 대상으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아시아 국가를 망라하는 연계교통기준(ETSI)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또, 중국 철도관련 주요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국에 ETSI를 공동 진출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위한 한·중 워킹그룹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루동푸 중국 국가철로그룹 회장과 중국 철도사업 참여 기회 확대 및 양 기관 철도 교류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처우시앙 중철 제5설계원그룹 원장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관심사업 발굴을 위한 실무팀 구성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지엔궈 중건해외발전유한공사 사장 및 창칭 강소성철로그룹 회장과는 철도건설 및 역세권 개발 계획에 협력키로 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오는 16일 중국과 몽골 등 4개 해외지사에 직원을 배치해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최근 중국은 철도강국으로 발돋움해 중국 철도시장 발전과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 공단은 지속적으로 중국과 협력해 우리 기업이 중국 및 해외철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