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POST2020’ 동해안권 발전방향 토론
경북도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POST2020’ 동해안권 발전방향 토론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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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 바다시대…북방경제 거점 조성 전략 모색

정부의 신북방경제 정책 추진과 침체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동해안을 접하고 있는 경북, 울산, 강원 3개 시·도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산업, 에너지,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동해안을 북방경제의 세계적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는 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제12회 동해안권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 송경창 포항부시장을 비롯한 경북, 울산, 강원 3개 시·도의 공무원 및 연구원 등 120명이 참석해 ‘POST2020 동해안권의 위상 변화와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와 함께 토론을 벌였다.

윤명철 동국대 교수는 ‘동해안권의 역사문화와 현재적 가치’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동해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역학관계 분석과 역사적 해양문화, 해양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환동해 바다시대 개막에 대비한 미래발전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홍수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미래신성장산업 육성방안으로 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동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강원대 이승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빅데이터 구축과 블록체인 활용 등을 통한 동해안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초광역 협력사업에 대응한 환동해 해양문화 국제교류 단지 건설, 울릉도·독도 세계 생태섬 조성, 해양 헬스케어 융·복합신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사업제안과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강원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포럼을 통해 동해안의 잠재적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북방경제 거점조성을 위해 동해안의 미래첨단산업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3개 시·도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