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태풍 ‘미탁’ 사하구 붕괴사고 용역 중간 보고회
부산시 태풍 ‘미탁’ 사하구 붕괴사고 용역 중간 보고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12.03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등 용역관련기관, 비탈면 붕괴 원인분석 착수

부산시는 4일 오후 연산동 토목회관에서 지난 10월 제18호 태풍 ‘미탁’ 피해지역인 ‘사하구 구평동 예비군 훈련장(연병장) 성토면 붕괴사고의 원인분석 및 보강대책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 동안 추진된 용역의 주요 과업 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용역수행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사하구청, 국방부, 동아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역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용역 추진에 대한 각 기관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따르면 현재 성토 비탈면 붕괴의 원인분석을 위한 현황분석과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매립재인 석탁재(Fly Ash)의 재료분석과 중금속 등의 검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용출 시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토목학회는 붕괴지역 근처 추가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지중경사계·지하수위계·지표침하계 등을 설치, 주 1회 계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하구 성토 비탈면의 붕괴원인을 정밀분석하고 현장여건에 맞는 적정한 보강대책(안)을 수립해, 내년 우기 전에는 복구 작업을 완료 계획”이라며 “부산시 생활권 연접 산지사면에 대한 전수조사 연구용역을 내년 11월까지 완료, 위험사면을 등급화하고 관리방안을 수립·시행해 부산을 산림재해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