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완월달빛 사회적 주택 입주… 주민 주도 도시재생 확대
창원 완월달빛 사회적 주택 입주… 주민 주도 도시재생 확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12.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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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형 새로운 주거 ‘완월달빛 사회적주택’ 입주식. (사진=창원시)
창원형 새로운 주거 ‘완월달빛 사회적주택’ 입주식.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지난 2일 마산합포구 완월동에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지역민을 위해 추진한 공동홈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식을 가진 공동홈(사회적주택)은 완월지구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570㎡ 규모로 1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주거동 2개소와 입주민의 사회적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실 1개동으로 건립됐다.

완월동 공동홈 건립지역인 일원은 일제 강점기시절 조성된 맞벽구조의 낡은 주택이 대부분으로 위생·화재·방범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해 ‘2015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곳이다.

시는 공동홈에 대해 ‘사회적주택’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입주민이 공동 경제활동을 통해 공동홈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주민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했다.

현재 12가구 중 9가구가 기존거주자로 이들 모두가 ‘완월달빛 사회적협동조합’에 가입해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쳐 창출된 수익은 주택의 유지·관리 비용 등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시는 미 입주된 3가구에 대해서 저소득층 및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선발해 완전한 공동홈을 갖출 계획이며, 사회적주택이 새로운 주거의 형태로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허성무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정든 지역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에게 새로운 형태의 주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완월달빛 공동홈과 같은 지역주민 주도의 창원형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