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연차 평균 4.9일… "눈치 보여서 사용 못 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3일 직장인 1451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차휴가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했다'고 답한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지 못한 직장인은 61%였다. 이들은 남은 기간에도 연차를 소진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직급별로 보면 사원·주임·대리급 직원의 연차 사용 현황은 비슷했다. 다만 과장급 이상은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원이 22%로 평균보다 낮았다.
남은 연차 휴가는 전체 평균 4.9일이었다. 직급별로 살피면 과장급 이상은 5.6일, 주임·대리급은 5.5일, 사원급은 4.6일이었다.
연차 휴가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는 사원·대리급 직원은 '상사와 동료 눈치가 보여서'(41%·37%)가 가장 많았다. 과장급 이상은 '일이 너무 많아서'(37%)라는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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