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거정보 총망라…'서울주거포털' 오픈
공공주거정보 총망라…'서울주거포털' 오픈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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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LH 분양·임대주택 공고 통합 제공
수요자 맞춤 '자가진단·온라인 상담'도
서울주거포털 메인 화면. (자료=서울시)
서울주거포털 메인 화면. (자료=서울시)

서울과 관련한 모든 공공주거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은 물론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대한 공고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수요 계층이 자신에게 꼭 맞는 주거지원 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3일 공공의 모든 주거정보를 망라한 온라인 허브 플랫폼 '서울주거포털(housing.seoul.go.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주거포털에서는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수요자에 필요한 주거복지 혜택과 금융지원 서비스를 바로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분양·임대하는 서울 전역 공공주택 공고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는 자가진단과 서울주거정책 소개, 임대·분양정보 제공, 온라인 상담 등이다.
 
자가진단은 '내게 맞는 정책'과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 상황에 맞는 주거 지원 제도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다. 이 중 내게 맞는 정책은 대상자 및 연령 등을 선택해 본인에게 해당되는 정책을 찾는 단계며, 자가진단은 공공주택과 주택금융, 주거급여 중 관심 분야를 선택하고, 신청 가능한 주거지원 서비스를 확인하는 기능이다.

또한 서울주거포털은 서울의 다양한 주거정책을 공공임대주택과 주택금융지원, 주택개량지원 3개 분야로 나눠 정책 맵으로 보여준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주거지원 콘텐츠는 한곳에 모아 소개한다. 청년월세지원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소득 기준 완화 등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새로운 정책들의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 상담가들이 전월세 지원 또는 층간 소음, 집수리 신청,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등 폭넓은 상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주거 관련 사이트는 '서울청년주거포털'을 비롯해 △공동체·사회주택플랫폼 △e-주택종합상담실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이 있다. 이 중 서울청년주거포털과 e-주택종합상담실은 서울주거포털에 통합되고, 나머지 사이트는 서울주거포털과 연계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서울주거포털 오픈을 계기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자신에게 맞는 주거지원 서비스를 찾고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주거지원이 절실하지만 부동산 관련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신혼부부들이 몰라서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주거정보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주거포털은 반응형 웹으로 구현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도 연계돼 주거정책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