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패션사업 본격화…'간트' 판권 획득
갤러리아百 패션사업 본격화…'간트' 판권 획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2.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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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7개 매장 오픈, 기존 판권 브랜드 경쟁력도 제고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글로벌 브랜드 '간트' 론칭과 함께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글로벌 브랜드 '간트' 론칭과 함께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사진=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패션사업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판권 확대와 기존 판권 브랜드 출점 등에 박차를 가한다.

갤러리아는 신규 브랜드 수입사업의 일환으로 유러피안 감성이 가미된 70년 전통의 ‘간트’의 판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아는 내년 2월에 개장하는 광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3월에는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2020년에 서울 상권을 중심으로 최대 7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간트’는 갤러리아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수입 사업이다. ‘간트’의 주요 타깃은 30~40대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다.

갤러리아는 스포티한 캐주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3년간 공들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판권 획득에 이어 이번 ‘간트’ 판권 획득으로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이와 함께 갤러리아는 기존의 해외 판권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으로 매출 볼륨을 확대한다. 갤러리아는 12월 중순, 이탈리아 명품 정장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2호점을 롯데백화점 본점에 개장한다. ‘스테파노리치’는 2008년부터 압구정동 명품관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스테파노리치’는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 달하며, 특히 중국 VIP층에서 마니아가 형성돼 있다.

갤러리아는 외국 부호들의 ‘스테파노리치’에 대한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관광객들이 많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는 ‘스테파노리치’외에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들의 출점을 준비 중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3월 패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패션사업부’를 신설, 독립 조직 체계를 정립해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며 “올해 말 ‘스테파노리치’ 출점과 내년 초 ‘간트’ 브랜드 사업 전개 등으로 갤러리아 패션사업부문의 경쟁력과 매출 볼륨이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