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찰기, 또 대북 감시비행… E-8C 조인트스타즈 출동
美정찰기, 또 대북 감시비행… E-8C 조인트스타즈 출동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2.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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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E-8C 정찰기. (사진=VOA)
미 공군 E-8C 정찰기. (사진=VOA)

미군이 또 대북 감시 활동을 위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3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했다.

이날 E-8C는 한반도 8.8㎞ 상공에서 대북 감시작전 비행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지난달 27일에도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바 있다.

통합 감시·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군의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이 미국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연말시한'이 다자오자 미군은 연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의 태세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2일에는 RC-135W(리벳 조인트), 지난달 30일과 28일에는 U-2S(드래건 레이디)와 EP-3E 정찰기 등이 한반도 상공에 떴다.

특히 미국의 정찰기들은 최근 들어 위치 식별 장치를 의도적으로 켜놓고 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지역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과시하면서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