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故 문중원 기수 경찰수사 적극 협조"
마사회 "故 문중원 기수 경찰수사 적극 협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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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자회견 관련 입장 발표
책임자 직위해제 등 적극 조치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 전경.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최근 부산경남경마 기수협회 소속의 故 문중원 기수와 관련한 기자회견에 대해 경찰 수사협조와 관련 책임자 직위해제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故 문중원 기수는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 숙소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당시 문종원 기수가 일부 조교사들의 부당한 지시를 받았고, 조교사가 될 수 있도록 자격증도 취득했으나 내부 부조리를 넘을 수 없는 등 경마장과 마사회의 불합리한 시스템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조는 12월2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과 부조리가 만든 타살, 마사회는 경마기수 문중원을 살려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는 “故 문종원 기수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며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부정경마 및 조교사 개업비리 의혹은 현재 부산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해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관련 책임자는 우선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교사 개업비리에 대한 의혹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이나, 조교사는 말 관리사의 노무 경영 등을 총괄하는 개인사업자로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즉 조교사는 개별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조교사 ‘채용 비리’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게 마사회의 입장이다.

이어 마사회는 “수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고수습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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