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경북발전 정책보고회 개최
경북, 중앙부처 수습사무관 경북발전 정책보고회 개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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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도청)
(사진=경북도청)

 

경북도는 2일 도청 회의실(창신실)에서 도에서 수습중인 중앙부처 사무관들이 도정발전 방안을 발굴해 발표하는 ‘경북발전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31일부터 도에서 수습근무 중인 사무관 15명은 5명이 한 팀(새바람 팀, 행복 팀, 경북 팀)을 구성해 도정발전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세 팀 발표 모두 젊은 새내기 사무관답게 참신한 주제 선정과 현장방문, 관계기관 인터뷰 등으로 열정적으로 준비한 흔적이 역력했고, 발표도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새바람’ 팀은, ‘청년이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농촌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경북의 현실을 타개하고 농촌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청년, 경북에서 날아보자’는 의미의 ‘FLY in GB’를 발표했다.

‘행복’ 팀은 외식산업 활성화와 관련해 경북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안팎으로 즐기는 경북의 맛’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경북’ 팀은 ‘20대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0대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관광정책으로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 특화거리 개발(HOT SPOT), 이동편의성 증진을 위한 택시 사업 개발(INTER SPOT), 20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 수립(TWENTIES SPOT)을 제안했다.

이철우 지사는 “젊은 중앙부처 사무관들의 시각으로 도정 발전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적극적으로 반영을 검토하겠다”며 “경북의 수습사무관은 모두 내년 1월 중순부터 중앙부처에서 근무할 예정으로 국가 정책 수립할 때 경북에서의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경북에서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적네트워크도 구축해서 경북을 거쳐 간 중앙부처 사무관들이 경북과 중앙부처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