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내년 예산 4821억 편성 시의회 제출
동두천, 내년 예산 4821억 편성 시의회 제출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1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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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덕 시장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중점”
최용덕 시장이 2일 시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두천시)
최용덕 시장이 2일 시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두천시)

 

경기 동두천시가 오는 2020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3.27% 늘어난 총 482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4668억원 보다 15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7%(70억원)가 감소한 4055억원, 특별회계는 41.04%(223억원)가 증가한 766억원이다.

이에 최용덕 시장은 2일 시의회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변화되는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곁으로 다가가서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듣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동두천을 만들겠다는 원칙으로,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원도심 활성화 및 사회적 약자의 편익 증진,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 등 5가지 약속을 지키는데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시의 세입 주요내용으로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지방세 55억원, 지방교부세 154억원, 조정교부금 52억원, 국·도비보조금 64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순세계잉여금이 401억원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상수도 및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 증가에 따라 223억원이 증가했다.

세출예산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먼저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지원 사업을 위해 소외계층 등 일자리 지원 103억원, 행복드림센터(시민수영장) 건립 20억원, 중앙동일원 주차장 조성 23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보산동 일원에 세계음식 판매시설 20개소를 설치·운영해, 청년 및 소상공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 452억원, 노인복지관 부설 체육센터 증축 7억원, 영유아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193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이 특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 전액 지원 사업으로, 함께 만드는 고등학교 프로젝트 등 20개 사업에 20억원, 교육청대응투자 17개 사업에 16억원, 학교 무상급식 지원 23억원을 편성했다.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18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3억원,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에 7억원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11개소 교량에 구조물 보수보강과 7개 교량에 내진보강 추진 등 총 57억원을 편성했고, 어수로 도로 확장 등 4개 사업의 접근도로망 구축에 103억원, 동막골 주변지역 생활기반시설 확충 등 6개 간선도로망 확충에 73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2020년도 예산안과 함께 671억원 규모의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시의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은 오는 3일부터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