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다양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목표주가 17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현대차, 다양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목표주가 17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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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일 현대차의 품질비용 이슈 문제에도 지속적 ASP 개선과 다양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정미 연구원은 "올해 진행됐던 현대차의 ASP 개선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ASP 상승의 주 요인이 SUV 판매 비중이었다면 내년에는 SUV 판매 비중 확대 지속, 제네시스 브랜드 확장, Sedan 판매믹스 개선에 기인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기준 글로벌 ASP는 전년동기 대비 9.6%, 환율 효과 제외시 약 4~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에는 내수에서 그랜저 출시 효과, 제네시스 신차 GV80, G80 2종 출시와 해외에서 팰리세이드 효과 지속, 제네시스 판매량 증가로 ASP가 상승하겠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남 연구원은 내년 전망에 대해 "주요 볼륨 모델의 신차 출시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 둔화로 볼륨 성장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ASP 상승으로 매출은 110조원, 영업이익 4조649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대비 환율 효과가 부정적이나 신차출시에 따른 믹스 개선 및 비용효율화가 진행돼 작년 품질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32.3% 증가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덧붙여 "올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진행과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지배력 강화는 동사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3분기 재차 발생한 품질비용 이슈 문제로 향후 추가적인 비용발생 우려 존재가 있지만 내년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효과 검증과 쎄타2엔진 이슈과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상승할 수 있는 모습이 검증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