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중공업,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주가 9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삼성중공업,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주가 9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2.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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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의 선표 MIX 개선 기울기가 가장 가팔라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광식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 상황에 대해 "올해 10월까지 37척, 54억달러를 기록 중이고, 11월 러시아 Artic LNG2에서 15억2000만달러를 따내 목표 78억달러의 88%를 달성해 연말 옵션 행사 등으로 목표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Artic LNG2의 15척 기술지원 예정에 비슷한 규모의 1조7000억원이 내년 실적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들의 해양 야드는 쉬고 있지만 동사는 CoralFLNG, MadDog2, MJFPSO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Barossa 실주가 아쉽지만 내년 상반기 Bonga, 하반기 Delfin FLNG 등의 POOL을 가지고 있어 기대할만 하고, 특히 Delfin LNG-FLSO 시리즈 3척은 과거 Prelude FLNG와 같은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성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내년 MIX와 LNG선 매출 비중 기울기가 가장 가팔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장 잘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조가 늘어나는 LNG선들에서 연속 건조 효과가 내년에 얼마나 나타나는지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 가능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5년 연속 적자로 올해 드릴쉽 계약 취소 등으로 손실 규모가 컸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이로 인해 동사의 흑자전환은 더욱더 주가에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