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1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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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 모색 및 군산경제 파급효과 진단
(사진=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2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 모습. (사진=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전북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은 지난달 29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군산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과 시 경제 파급효과 진단을 위한 공론화의 장으로써, 주요 정관계 인사와 기관장들, 전기자동차 관련 임원 및 자동차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윤동욱 부시장, 김경구 시의회의장, 곽병선 군산대 총장, 중소기업인 등 25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먼저 조철 산업연구원 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소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표명했다.

전기자동차 사업의 컨설팅을 맡고 있는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클러스터가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시가 국내 전기자동차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박병길 군산대 가족회사협의회 회장은 “새중원이 전기자동차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해 줄 것을 부탁 했다.

시는 한국GM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 등으로 인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북도청과 시는 대안으로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시에는 이미 2개의 컨소시엄 업체가 설립됐을 뿐만 아니라,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청사진이 구체화돼  있고 장기적으로 새만금 신항만, 공항과 같은 복합 물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완성차업체, 부품협력업체, 연구기관이 한 곳에 집중돼 있다.

이와 함께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위해 노사민정이 합의했으므로 노사가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과거 내연기관 차를 제작하기 위해서 다양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기업이 중심이 됐으나, 전기자동차 사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해, 상호간에 상생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차별화가 된다"면서 "전기자동차사업은 몸집이 작고 순발력 있는 중소, 중견기업들이 중심이 돼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지역산업을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2회 중소기업 육성 포럼’은 새중원이 설립된 후 그동안 성과도 소개하면서,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프로젝트가 조기에 안정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한편 이 포럼을 주관한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시가 위기지역으로 지정되자, 지난 3월 시와 군산대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7월에 제1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2회 포럼을 개최했으며, 새중원은 빠른 진단을 통한 올바른 지원을 위해 소속 산학중점 교수들이 기업을 일일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기술개발, 경영, 생산, 품질,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