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올해 9월 일본에서 숙박한 한국 관광객이 60% 이상 급감했다.
교도통신은 29일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통계(속보치)를 토대로 올해 9월 일본에서 숙박한 한국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광역자치단체별로 살펴보면 47곳 중 후쿠이(福井)현과 미에(三重)현을 제외한 45곳에서 모두 한국 숙박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가(佐賀)현의 한국 숙박객 감소폭이 컸다. 사가현은 전년 대비 관광객이 88.5% 급감했다. 이외에 오이타(大分)현(83.7% 감소), 나가사키(長崎)현(83.6% 감소) 등이 피해가 컸다.
게다가 한국 숙박객 감소 폭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 일본 내 한국 숙박객 감소 폭은 지난 8월 49.2%에 비해 확대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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