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임원인사 단행…우기홍 부사장, 사장 승진 임명
한진그룹 임원인사 단행…우기홍 부사장, 사장 승진 임명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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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1명·부사장 3명·전무 6명 승진
한진 사옥. (사진=한진그룹)
한진 사옥. (사진=한진그룹)

한진그룹이 12월2일자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이번 인사에서 경영 복귀 여부로 관심이 모아졌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한진그룹)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사진=한진그룹)

 대한항공의 이번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6명으로,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으로, 이승범 전무 등 3명이 부사장으로, 박정우 상무 등 6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한진은 서용원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현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노삼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으며, 류경표 전무를 부사장으로, 주성균 상무 등 2명을 전무로 승진했다.

한국공항은 김영식 사장이 퇴임했으며, 현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유종석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사장 이하 임원 직위체계를 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기존 6단계에서 사장·부사장·전무·상무 등 4단계로 축소해 불필요한 결재 라인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 수를 20% 이상 감축했다.

한진 측은 “젊고 유능한 인재를 중용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정착,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최상의 운영체제를 확보하면서 주력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수송물류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