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재단, 영상미디어 기반 상담법  ‘마르테 메오’ 국내 도입
푸른나무재단, 영상미디어 기반 상담법  ‘마르테 메오’ 국내 도입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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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른나무재단)
(사진=푸른나무재단)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29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국제공인 영상미디어 기반 상담법 마르테 메오(Marte Meo) 자격과정 중 1단계인 Practitioner 과정을 지난 11월 18일부터 개설하여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마르테 메오(Marte Meo)는 라틴어로 ‘자신의 힘’이라는 뜻의 영상미디어 상담치료사 자격과정이다.

1970년대 후반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상담치료기법으로 의사소통, 대인관계,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담자(부모)들에게 영상미디어치료 접근법을 실무적으로 적용하여 내담자들을 이해하고 문제를 개선하는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유아교육, 아동․청소년, 노인, 학교, 의료복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작년 10월 푸른나무재단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마르테 메오 상담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워크숍에 참가했던 300여 명 중 90% 이상이 자격과정 개설을 희망하여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개설되었다.

한국은 51번째 도입국가로 본 과정에는 청소년 시설 및 단체 종사자, 교사, 전문상담사, 상담 전공 대학원생, 강사 등이 참여한다.

자격취득 과정 참가자는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대상을 만나게 될 때, 대상마다 세밀한 관찰을 통해 기다리기, 머물기, 따라가기, 명명하기 등을 적절하게 훈련해가면서 성장해갈 모습이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마르테 메오 창시자인 마리아 아츠(Maria Aarts)의 승인을 받아 독일최대 규모의 청소년NGO 교육센터인 Fachpool gGmbH Marte Meo과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 전문 청소년NGO 푸른나무재단이 함께 운영하며, 내년 4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