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오는 5일까지 주민자치회 5개 시범 동 주민센터에서 동별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해결해 나가는 주민대표조직으로, 기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하던 주민자치센터 운영 및 행정의 자문역할 기능 이외에도 정책과 예산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다.
구는 지난 10월 주민자치학교를 운영해 6시간 교육 이수 주민 가운데 공개 추첨을 통해 각 동별 50명 이내 주민자치위원을 선정했다.
이번 발대식은 주민자치회의 새로운 변화와 역할을 알리고, 선정된 위원들의 참여와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발대식은 지난달 27일 화양동을 시작으로, 28일 구의2동, 29일에는 중곡4동에서 연달아 열렸따. 또 이달 4일과 5일에 구의3동, 자양4동의 발대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는 주민자치회 추진경과 보고와 주민자치 위원 위촉장 수여, 위원들의 ‘우리의 다짐’ 낭독 등으로 진행된다.
발대식 이후 각 동 주민자치회는 임원선출 및 분과구성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자치계획 의결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임기 2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과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자치회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되며, △월 1회 이상 주민자치회 회의 및 활동 △1개 이상의 분과위원회 참여 및 활동 △주민자치회 운영과 관련된 각종 교육·연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김선갑 구청장은 “지방분권의 확대 실현을 위해서는 동 단위 주민자치조직의 능동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민자치회 위원이 민·관협력의 주축이 돼 마을계획 사업 수립과 실행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중곡4동, 구의2동, 구의3동, 자양4동, 화양동 등 5개동에서 시범으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모든 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