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차정호 신임대표 내정…성과·능력 우선
신세계, 차정호 신임대표 내정…성과·능력 우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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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자 정기인사 발표
미래 준비·경쟁력 강화 중점
차정호 신세계 신임 대표이사. (제공=신세계그룹)
차정호 신세계 신임 대표이사. (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사업 준비와 상품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성과와 능력'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한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그룹은 12월1일자로 백화점 부문 인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사장 승진하며 내정됐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이사에 신세계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의 부사장보를 전무로 변경하는 등의 직제를 개편했다. 직제 개편에 따라 신세계의 김영섭 상무와 김선진 상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김묘순 상무와 백관근 상무,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의 임승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상품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식품·생활담당을 식품과 생활·아동으로 각각 쪼개고, 조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패션자주담당과 브랜드전략담당 기능을 통합해 패션브랜드 담당으로 개편했다. 신규 프로젝트 강화를 위해 인테리어담당과 D-P/J담당도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사업 추진 강화를 위해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신규사업담당과 기획담당, 마케팅담당을 편제했다.

신세계디에프는 기존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과 전략영업담당으로 이원화해 디지털·마케팅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능력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인재를 철저히 검증해 중용했다”며 “미래 준비를 위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10월 이마트 부문 임원 인사에 이어 이번 전략실과 백화점부문 인사를 단행하면서 2020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완료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