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집권당, '韓욱일기 금지요구'에 항의 검토
日집권당, '韓욱일기 금지요구'에 항의 검토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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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한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전에서 한 관중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집권당이 한국 국회의 2020년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하라는 요구에 대한 항의 결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산케이(産經)신문는 복수의 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 자민당의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외교조사회장이 한국 국회의 욱일기 금지 요구 결의에 항의하는 결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자민당은 이달 22일 외교부회·외교조사회의 합동 회의에서 한국 국회의 요구에 항의하는 결의를 정리하는 방향을 추진했다.

하지만 일부 당 간부들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예상 시점(23일 0시)이 임박한 것을 고려해 신중론을 펼치면서 결의 추진은 일단 중단 및 보류된 상태다.

앞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또 이를 골자로한 결의안을 올해 8월 의결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욱일기의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욱일기가 정치적 주장이나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다' 등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만약 앞으로도 일본 정부가 욱일기를 정당화하는 목소리 낸다면 논쟁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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