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서 실리·중도 성향 후보 1위… 12월3일 결선 투표 진행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지부장 선거 1차 투표 결과, 강성과 실리·중도 성향 후보 양자 대결로 다음달 3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차 노조는 8대 임원(지부장) 선거 개표 결과, 실리·중도 성향 이상수 후보가 1만5607표(35.7%)로 1위, 문용문 후보가 1만3850표(31.68%)로 2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안현호 후보는 9968표(22.8%), 전규석 후보는 3686표(8.43%)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5만660명 중 4만3719명(투표율 86.3%)이 투표했다. 선거에는 모두 4개 현장조직에서 후보를 내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이번 1차 투표에서는 4명의 후보자 중 과반 득표자가 없어 득표 순위에 따라 이 후보와 문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오르게 됐다.
이 후보는 현장조직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3대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호봉승급분 재조정으로 고정임금 강화, 실질적 정년연장,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여성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을 지냈다.
그는 상여금 150% 통상임금 포함, 4차 사업 정책연구소 설립, 7+7 노동시간 도입, 총고용 보장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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