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광장 일대 스마트도시로 만든다
성동구, 왕십리광장 일대 스마트도시로 만든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12.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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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LG전자, MOU 체결… 광장 일대 정보와 문화 결합된 스마트 공간으로 재창조
정원오 성동구청장(우측 두번째)가 LG전자와 손잡고 '왕십리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우측 두번째)가 LG전자와 손잡고 '왕십리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LG전자와 손잡고 ‘왕십리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성동구와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왕십리광장 일대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정원오 구청장, 이상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B2B그룹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왕십리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왕십리광장 일대 스마트도시 구축 사업 △성동구 스마트포용도시 구축을 위한 기술, 서비스 개발과 제품 제공 △홍보·마케팅, 자문, 연구, 교육, 포럼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왕십리는 민자역사 개발을 계기로 서울 동북권 상업 중심지로 변모하며,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시작으로 4차산업혁명기술을 통해 왕십리를 주민 모두를 위한 혁신 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앞서 구와 LG전자는 10월부터 2차례 협의를 통해 왕십리 스마트도시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와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올레드, ICT, IoT, 5G 등 미래 기술을 통해 기존에 해결하기 어려웠던 도시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구는 그동안의 추진해온 주민주도 문제해결방식인 리빙랩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디자인한다.

이로써 왕십리 스마트도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정보의 중심지인 동시에 도심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편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기업이 협력을 통해 주민중심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해나가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왕십리를 휴식과 정보,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주민 중심의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