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9번째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전국 30건 발생
파주서 9번째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전국 30건 발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1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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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이어 28일 군내면 민통선 내 폐사체 양성 확인
과학원 "29일까지 정밀수색 양성 검출 더 늘어날 수 있어"
야생멧돼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제공=국립환경과학원)
야생멧돼지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제공=국립환경과학원)

경기도 파주에서 또 다시 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주에서만 9번째 발생이자 전국적으로 30건으로 늘었다.

29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앞서 28일 파주시 군내면 정자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일인 11월27일과 지난 10월30일에도 동일지역인 군내면 정자리에서 멧돼지에 따른 ASF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과학원은 멧돼지 폐사 발견 후 시료채취를 통한 정밀검사 결과 돼지열병 양성 확진 판정을 내리고, 관련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서 파주에서는 멧돼지에 따른 9건의 ASF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났으며, 전국적으로는 지난 10월3일 첫 발생 이후 30번째 확진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29일까지 파주와 연천, 철원지역 2차울타리 안에서 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ASF 양성 검출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