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가득 '인천 미추홀구' 분양도 활발
개발 호재 가득 '인천 미추홀구' 분양도 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11.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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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아파트 등 '3490가구 규모' 공급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등 인프라 확대
인하 한양아이클래스 투시도. (자료=한양산업개발)
인하 한양아이클래스 투시도. (자료=한양산업개발)

문화·창업 시설이 들어서는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등 개발 호재가 가득한 인천 미추홀구에서 아파트와 생활숙박시설 등 분양이 활발하다.

2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올해 말까지 아파트 등 총 3490가구 규모 주거상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한양산업개발이 미추홀구 용현동에 짓는 생활숙박시설 '인하 한양아이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24층 전용면적 20~40㎡ 총 493실 규모로 조성된다.

수인선 숭의역까지 걸어서 1분이면 갈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며, 숭의1구역 및 용마루구역, 용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숭의역 일대 도시개발의 대표 수혜지로 꼽힌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맞춰 1인 코인세탁실과 세대 창고(일부 세대) 등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같은 달 학익동 6-55번지에서는 일성개발이 학익2구역 재개발을 통해 '미추홀 트루엘 파크'를 공급한다. 지하 3층~ 지상 27층 5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336가구 규모로 계획됐으며, 일반분양분은 265가구다.

이 단지는 용현·학익지구 재개발 첫 사업지며, 일대 개발계획의 수혜지로 평가된다.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해 인하대 CGV타워 등 계획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주안1구역 재개발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안동 1425-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0층 전용면적 39~93㎡ 22개 동, 총 2851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18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편,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시 미추홀구와 주변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우선, 인천시는 이달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착공을 시작으로 1단계 개발(1·8부두)을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하고, 2030년까지 2단계(2·6부두)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상플랫폼의 내부에는 영화관, 엔터테인먼트센터 등 집객시설과 함께 공공도서관, 창업지원시설(메이커스페이스), 인천항 역사홍보관, 보드게임존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남은 3·4·5·7부두는 오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분석해 사업 기간이 정해진다.

또, 내년 8월 수인선(수원-인천 간 복선전철) 완전 개통도 예정돼 있다. 한대앞역에서 수원역을 잇는 19.9㎞ 구간이 개통하면 인천역부터 수원역까지 총연장 43.4㎞의 노선이 연결된다.

인천의 숙원 사업이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도 추진된다. 인천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5㎞ 구간이 일반도로로 전환되며 공원과 녹지, 문화 시설 등이 곳곳에 배치돼 시민들의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