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강북 진출 확정…시내면세점 특허 획득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북 진출 확정…시내면세점 특허 획득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2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 결과 발표…1000점 만점 중 892.08점
현대백화점면세점 2호점은 두타면세점 자리
현대백화점면세점 "강남과 강북 면세점 운영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획득하면서 강북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획득하면서 강북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획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사업자 신규 특허 여부를 심의, 이 같이 의결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14일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 당시 유일하게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000점 중 법규준수도, 재무건전성, 중소․중견기업 지원 방안의 적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 892.08점으로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취득했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번에 받은 신규특허로 두타면세점 자리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달 12일 두산과 두타면세점 매장 임대, 직원 고용안정, 자산 양수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관광객이 많은 강북권 진출 기회를 노렸는데, 이번 특허 획득으로 목표를 이루게 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강남과 강북 면세점 운영을 통한 사업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강남과 강북의 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면세점사업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오픈을 목표로 자산 양수도 및 고용 관련 부분을 두산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항 출국장 면세점 사업권은 탑솔라에 돌아갔다.

특허심사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사업자로 탑솔라를 선정했다.

인천항 출국장면세점 사업자는 인천항만공사가 위원회에 통보한 점수(250점 만점)와 평가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점수(750점 만점)를 합산해 특허심사위에서 결정했다.

탑솔라는 1000점 중 법규준수도 80점 만점 등 총 825.98점을 받았다. 티알글로벌은 탑솔라보다 100점가량 적은 720.58점을 받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