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LG유플러스, 유무선 동등결합 선보여
케이블TV-LG유플러스, 유무선 동등결합 선보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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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상품 출시, 원스톱 상담 프로세스 구축으로 가입절차 간소화
(이미지=케이블협회)
(이미지=케이블협회)

SK텔레콤, KT에 이어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와 유무선 동등결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케이블협회)는 서울 서소문로 케이블협회 대회의실에서 회원사인 CJ헬로, 현대HCN, 서경방송, GCS푸른방송(대표 조현수) 등과 LG유플러스가 동등결합 상품(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 출시를 위한 협정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케이블TV는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SKT, 2018년 KT와 손잡고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통신사 중 어느 이동전화를 사용하든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결합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참 쉬운 케이블 가족결합’은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LG유플러스 이동전화를 함께 이용할 경우 인터넷과 이동전화 요금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인터넷의 경우 월정액과 약정기간에 따라 20%~30%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이동전화 할인 및 결합에 따른 추가 데이터 혜택은 LG유플러스 결합상품인 ‘참 쉬운 가족 결합’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협정을 체결한 케이블TV 4개사와 LG유플러스는 요금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출시에 필요한 실무적 협의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초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양사는 원스톱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상품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상품 판매 효율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진 케이블협회장은 “LG유플러스의 동등결합 참여로 방송과 통신사간 결합 시너지 청사진을 완성했다”며 “케이블TV 가입자 혜택 강화를 위해 모든 케이블 사업자가 동등결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