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원안 의결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원안 의결
  • 김선용 기자
  • 승인 2019.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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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도)
새만금 국제항공 위치도. (사진=전북도)

전북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원안대로 의결돼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는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해 원안 의결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사업 시행을 전제로 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검증 단계를 의미한다.

도는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비 40억원을 확보했다.

공항 후보지는 현재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위치다.

민·군 공용인 군산공항에서 민간부문의 국내선을 떼내 옮기고 국제선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노선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일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총사업비는 7800억원으로 공항은 2.5㎞ 길이의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갖춘다. 전체면적은 205만6000㎡에 달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1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는 조기 완공을 위해 공사수행방식 결정 시 패스트트랙(턴키 등)을 적용해 개항 시기를 2년가량 앞당길 계획이다.

항공 수요는 2030년 74만882명, 2055년 84만4천203명으로 예측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 내부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고 새만금을 전북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며 "새로운 국제항공 수요에 대비해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y26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