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알래스카’ 중심 6개 케이블TV사 뭉쳤다
CJ헬로 ‘알래스카’ 중심 6개 케이블TV사 뭉쳤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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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케이블 클럽 협의체’ 발족…공동 비즈니스 확대
640만 알래스카 이용자 기반 케이블 플랫폼·AI 강화
(이미지=CJ헬로)
(이미지=CJ헬로)

케이블TV업계가 CJ헬로의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를 구심점으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

CJ헬로는 5개 케이블TV 사업자와 ‘원케이블 클럽(가칭) 협의체’를 발족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CJ헬로 지능형TV 플랫폼 ‘알래스카(Alaska)’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협의체에는 CJ헬로를 비롯해 현대HCN·JCN울산방송·NIB남인천방송·KCTV광주방송·GCS푸른방송 등 알래스카 플랫폼을 공유한 6개 케이블TV 사업자가 참여했다.

업계 내 알래스카 플랫폼 도입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유료방송 시장의 변화 속에서 케이블TV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이를 위해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CJ헬로 본사에서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협의체는 케이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음성AI 도입 확대 △커뮤니티 TV 적용을 추진한다. 

AI리모콘 기반 음성 사용자경험(UX)의 확산과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 제휴 확장을 통해 음성 AI 경쟁에도 적극 나선다.

또 병원, 호텔 등 사업장 특성에 맞는 커뮤니티용 채널·메뉴 플랫폼 ‘커뮤니티 TV’로 세분화된 케이블 지역 비즈니스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자리에선 OTT 연계 상품 출시 제안도 이뤄졌다. 이들은 CJ헬로 자체 OTT 뷰잉을 방송 상품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협의체는 사용자 640만 알래스카 이용자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 실현 방안도 논의했다. 

타깃 광고시스템 협업을 통해 지역 광고 커버리지를 넓히고 빅데이터 기반의 타깃팅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협의체는 케이블 셋톱박스 공동개발·공동구매로 케이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김홍익 CJ헬로 기술담당 상무는 “원케이블 클럽 협의체는 케이블 차세대 성장동력이 움트는 협력의 장이자, 케이블 플랫폼 혁신의 전초기지”라며 “원케이블 클럽 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업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