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한-미얀마 정상회담… '사람 투자 중요' 공감대
[한-아세안] 한-미얀마 정상회담… '사람 투자 중요' 공감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11.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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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문화적 교류 증진과 상생번영 위한 실질협력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26일 부산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26일 부산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얀마 간 인적·문화적 교류 증진과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수찌 국가고문은 '국가고문' 직위를 갖고 외교부장관을 겸직하며 미얀마 국정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수찌 국가고문이 2016년 취임한 이래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져 내년 수교 45주년을 앞둔 한-미얀마 양국 관계 발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수찌 국가고문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계기 방한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켜나가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미얀마 정부가 지난 9월 우리 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조치를 연장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양국 직항 노선이 추가된 것을 환영했다. 이 같은 조치들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돼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찌 국가고문도 이에 동의하고, 활발한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우의와 이해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하면서, 인적 역량 개발 분야에서도 이번에 체결된 '직업교육협력 MOU' 및 양국 간 협의 중인 직업능력개발 분야 정책자문사업 등을 통해 협력 확대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미얀마 간 실질 협력이 확대돼 나갈 잠재성이 매우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달라 신도시' 개발 등 지난 9월 정상회담 시 논의한 인프라 협력 사업의 후속 조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미얀마의 경제 개혁·시장 개방 조치 등에 따라 에너지·금융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데 대해 공감하고 동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리 정부의 '미얀마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후속사업을 실시해 나가는 한편, 아세안의 주요 수산업 국가인 미얀마와의 '수산협력 MOU'체결을 통해 수산업 분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농업·수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지속가능한 상생번영의 기반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 정상은 환경 분야 발전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내 '한-메콩 생물다양성센터' 건립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환경협력 확대 MOU' 체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미얀마가 적극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두 정상은 올해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돼 27일 열리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한·메콩 관계 도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담 후 양국은 두 정상 임석 하에 수산협력, 직업교육협력, 환경협력 확대 MOU를 각각 체결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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