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청년근로자도 교통비 지원 받는다’
‘구미산단 청년근로자도 교통비 지원 받는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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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구미산단 청년근로자 8500여명 각 월5만원씩
장석춘 국회의원. (사진=장석춘의원실)
장석춘 국회의원. (사진=장석춘의원실)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1~4, 확장단지)가 청년교통비 지원 대상단지에 추가로 지정돼 내달부터 청년근로자 8500여명이 각 월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는다.

26일 자유한국당 장석춘 국회의원(구미시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청년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구미국가산업단지가 교통비 지원 대상단지에 추가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전국 100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재직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월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말 기준 16만2000여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동사무소가 산단 내에 소재하고 있어 동사무소 이격거리 조건에 부합되지 않아 그동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장 의원이 지난 9월2일 열린 국회 산자중기위 산업통상자원부 결산심사에서 구미국가산단에 재직 중인 청년근로자들이 불합리한 기준으로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정부에 이를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교통비 지원조건을 완화하는 공고를 냈고, 당장 12월부터 구미산단 청년근로자도 교통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석춘 의원은 “구미에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하고 있는 청년들이 말도 안되는 지원조건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이번 산업부의 조치를 통해 구미 청년들에게 작은 연말선물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