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한탄강 에코벨리 현수교 주탑 인상
철원군, 한탄강 에코벨리 현수교 주탑 인상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1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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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형상으로 29일 설치... 내년 6월 준공목표
철원 한탄강 애코밸리 현수고 주탑 형상. (사진=철원군)
철원 한탄강 애코밸리 현수고 주탑 형상.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한탄강(갈말읍 상사리~동송읍 장흥리)을 잇는 에코밸리 현수교(인도교) 준공을 내년 6월 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현수교의 주요 인장재인 주 케이블의 최고점을 지지하는 탑인 주탑(主塔) 인상을 설치한다고 26일 전했다.

한탄강 에코밸리 현수교는 총사업비 86억원(국비 포함)이 투입돼 총연장 180m, 폭원 3m의 1 주탑, 비대칭 현수교로 철원 9경 중의 하나인 송대소 주상절리 협곡에 위치해 주변관광지를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 된다.

현수교의 주탑은 높이가 54m로 철원군 상징인 비상하는 두루미를 형상화했으며 주변지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계, 현수교의 가설은 주탑 인상과 메인 케이블 설치 및 행어케이블과 바닥판 설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한탄강의 상사리 방면에 설치되어져 있는 주탑을 한탄강 반대편인 장흥리 방향에서 멀티-스트랜드 잭 공법에 의해 인상하게 되며 주탑 인상하중은 86톤으로 장흥리 방면의 교대구조물에서 앵커리지 시스템에 의해 정밀 제어, 30m 인상해 주탑을 케이블에 의해 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수교 주탑을 멀티-스트랜드 잭 공법에 의해 30m 인상하는 주탑 가설현황은 토목공학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웅대한 광경이 한탄강에 연출되면서 철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삼 군 건설과장은 “한탄강 에코밸리 현수교가 준공되면 국토 내륙의 유일한 화산강의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명품관광지의 랜드마크가 조성되므로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