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중고폰ATM 거래문화 만들며 브랜드 관심도 집중
‘민팃’, 중고폰ATM 거래문화 만들며 브랜드 관심도 집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11.25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상급 중고품 ‘mint’와 ‘IT’ 결합해 브랜드명 지어
“쉽고 재밌게 즐기는 중고 거래 문화 창출 의지 담아”
‘민팃ATM’을 이용하는 소비자 모습. (사진=SK네트웍스)
‘민팃ATM’을 이용하는 소비자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중고폰 ATM을 이용한 수거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민팃ATM’이 새로운 중고폰 유통 문화로 자리 잡아가면서 ‘민팃(MINTIT)’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팃은 SK네트웍스가 리사이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금강시스템즈와 협업 운영하는 정보통신 리사이클 브랜드며, 민팃ATM은 중고폰 무인 매입기다.

2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민팃이란 브랜드명은 중고물품 시장에서 최상의 등급을 뜻하는 ‘민트(Mint)급’과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IT’를 결합해 만들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브랜드명 선정 배경에 대해 “민트가 주는 밝고 청량함을 통해 낡고 오래된 듯한 느낌이 아닌,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중고 거래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중고 휴대전화 가격 산정 기술을 보유한 금강시스템즈와 협력해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비대면 중고폰 무인 매입기 ‘민팃ATM’을 전국 이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했다.

이후 현장 시세 조회·판매, 기부 기능, 전문센터에서 안전한 데이터 삭제 등을 통해 월평균 1만대 이상을 수거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팃ATM은 이 같은 기능적 측면과 함께 사용자 경험(UX)을 중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난 1일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인 성일하이텍과 제휴를 맺곤 민팃ATM을 활용한 자원순환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민팃ATM 화면 안에서는 민트색 목띠를 두른 귀여운 동물을 모습인 민팃의 캐릭터 민티(MINTI)를 만날 수도 있다. 민티는 ‘어린 왕자’의 사막 길을 함께 했던 여우의 모습을 표현했다.

민팃 관계자는 “어린 왕자의 친구였던 여우와 같이 중고폰 ATM을 신뢰하는 소비자를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민트빛 상쾌함으로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가까이 찾아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존재란 걸 강조했다”며 “민티의 정체성과 관련된 더 많은 이야기를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밝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민팃ATM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 사은품 등으로 민티를 선물하고, 앞으로 중고폰 ATM 사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영역 내 다양한 분야의 리사이클 사업을 추진해 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민팃ATM과 민팃의 캐릭터 민티(MINTI). (사진=SK네트웍스)
민팃ATM과 민팃의 캐릭터 민티(MINTI). (사진=SK네트웍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