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이헬스케어, 건기식 ‘컨디션’으로 베트남 진출
씨제이헬스케어, 건기식 ‘컨디션’으로 베트남 진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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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법인, 유통업체 비엣하와 건강기능식품 유통계약 …글로벌 첫 진출
CJ헬스케어가 '컨디션' 브랜드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사진=한국콜마)
CJ헬스케어가 '컨디션' 브랜드로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계열사인 씨제이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으로 1조원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씨제이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2일 서울 씨제이헬스케어 본사에서 베트남 유통업체인 비엣하(Viet ha, 회장 Nguyen Minh Son)사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씨제이헬스케어 베트남법인은 이번 계약으로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3개 품목을 비엣하에 공급하고, 비엣하는 5대 약국 체인과 개인 약국 등 총 1만여곳의 베트남 전역에 제품을 유통한다.

씨제이헬스케어가 글로벌 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올 3월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유망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했다.

생산은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맡는다.

이번에 베트남 시장에 선보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명은 ‘컨디션’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2014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은 ‘컨디션’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씨제이헬스케어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라며 “컨디션 브랜드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비엣하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시장에 출시되는 씨제이헬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은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제(알약) 형태 제품과 소화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강황 음료 등 총 4가지다.

비엣하는 정제 제품 유통을 맡는다. 정제는 올해 12월 전국 1만여곳의 약국에, 음료는 약국 및 편의점 등에 유통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