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원 구미대 학생 ‘삼성서울병원 취업’ 화제
임창원 구미대 학생 ‘삼성서울병원 취업’ 화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11.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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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원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학생(사진 왼쪽)이 지난 22일 지도교수인 심규열 학과장의 연구실을 찾아 삼성서울병원에 합격한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구미대)
임창원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 학생(사진 왼쪽)이 지난 22일 지도교수인 심규열 학과장의 연구실을 찾아 삼성서울병원에 합격한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구미대)

 

경북 구미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임창원(25) 학생이 최근 삼성서울병원 취업에 성공해 지역에 화제가 되고 있다.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2년 만에 꿈을 현실로 만든 그의 취업성공기는 남다르다.

그는 고교졸업 후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군 복무를 마치면서 보건의료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그는 수능을 치르고 4년제 대학에 응시했으나 모두 낙방을 하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우연히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를 알게 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문을 두드렸다.

특히 그는 지난 2018년 입학 후 1학년 과대표, 2학년 학회장(학과 전체대표)을 맡으면서도 자신의 학업과 학과 일, 아르바이트 등 어느 하나 소홀함 없는 ‘노력파’라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그 결과 삼성서울병원 지원서에 기록된 그의 평균학점은 4.4다. 보유한 자격증만 병원코디네이터, 병원행정사, 보험심사평가사2급, 심리상담사1급 등 4개나 된다.

25일 삼성서울병원 원무과에 첫 출근 한 그는 “막연하고 낯선 대학생활의 시작이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꿈이 현실이 돼 미래가 달라질 줄 몰랐다”며 “입학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심규열, 오상현 교수님과 조교 선생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 보건의료행정과는 올해 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취업생을 배출하는 등 지난해 취업률 발표에서 84.6%를 기록, 보건의료행정관련 학과에서 전국 최상위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