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아파트 2만3651세대 입주…작년동기比 48%↓
내달 전국 아파트 2만3651세대 입주…작년동기比 48%↓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1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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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만780가구·지방 1만2871가구 예정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2019년 12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단위:세대 수). (자료=직방)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2019년 12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단위:세대 수). (자료=직방)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48%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2만3600여세대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1만780세대와 1만2871세대가 입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은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만3651세대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입주 물량 4만5841세대에 비해 48.41%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다음 달 수도권에서 1만780세대가 입주하고, 지방에서 1만2871세대가 입주해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59.56%와 32.92% 감소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경남과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대비 적은 규모로 입주가 진행된다. 공급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 동월 대비 7496세대 적은 5754세대가 다음 달 입주한다. 이어 △경기(6184세대↓) △인천(2194세대↓) △경북(2082세대↓) △대구(1933세대↓) 등 순으로 감소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은 다음 달 입주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적은 것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입주 물량이 급증한 데 따른 상대적 감소 효과로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최근 3년간 월간 기준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와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힐스테이트 다산 등 대단지 입주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헤 동월 대비 2019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단위:세대). (자료=직방)
지난헤 동월 대비 2019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단위:세대). (자료=직방)

한편, 직방은 다음 달 전국 주요 입주예정단지를 소개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지인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185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가깝고, 상일초등학교와 상일여중, 상일여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같은 지역 131번지에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지 '고덕센트럴아이파크'도 분양된다. 고덕센트럴아이파트는 최고 29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30㎡ 174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상일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또, 서대문구 남가좌동 225-93번지에는 가재울뉴타운6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DMC에코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고 24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8㎡ 총 10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가깝고, 연가초등학교를 비롯해 연희중, 명지대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498-17번지에서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가 입주할 예정이며, 시흥시 대야동 659번지에서 '시흥은계어반리더스'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시청역비스타동원'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경남 김해시에서는 '김해주촌두산위브더제니스'가 다음 달 입주한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