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진투자증권, 우리금융 공급과잉 우려 해소…목표주가 1만6천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유진투자증권, 우리금융 공급과잉 우려 해소…목표주가 1만6천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1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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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우리금융의 공급과잉 우려 해소와 함께 내년에도 M&A 통한 양호한 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지난 9월 기존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던 우리카드를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카드 지분 100% 중 50%는 현금 5984억원으로 나머지 50%는 우리금융 신주발행을 통한 발행주식수 4210만주(우리금융 발행주식총수의 5.8%)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자회사 우리은행이 보유한 모회사 우리금융 지분을 6개월 내인 2020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해야 했기 때문에 공급 과잉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월말 전략적투자자로 평가되고 있는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게 2890만주(지분율 4%)를 전일종가 1만2400원 대비 오히려 소폭 높은 1만2408원(총 매각가 3590억원)에 매각한 후 11월 22일 잔여지분 1.83% 1320만주를 대부분 해외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매각을 완료함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2월 금융지주사로 전환 이후 상반기에만 동양 및 ABL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회사인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했고, 향후 재매각이 예상되는 롯데카드지분도 우리은행이 20%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 상반기까지 아주캐피탈 및 저축은행 추가 인수 이후에도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 이익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M&A를 예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실적측면에서도 양호하다"며, "올해 이후 M&A 모멘텀에 따른 추가 이익확대와 그룹 경쟁력 제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0.4배, 4.0배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수준임과 동시에 5.8%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며 은행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