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27일까지… 오늘 'CEO 서밋'·'문화혁신 포럼' 개최
캄보디아 총리 불참… 9개국과 부산·서울서 연쇄 정상회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사실상 한-아세안 특별정상화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신남방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갖는다.
당초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장모의 건강상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은 취소됐다. 대신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9개국 정상과의 회담은 예정대로 소화한다.
전날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천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마쳤다.
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에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
같은날 문 대통령은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에도 참석한다.
이어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통해 아세안 정상들과 친교를 다진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세션 1·세션 2로 나뉘어 진행된다.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부대행사인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메콩강 유역 국가들(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정상과 함께 한-메콩 만찬에 참석한다.
27일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정상회의 후 공동 언론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부대 행사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이 열린다.
문 대통령은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튿날인 28일에도 서울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한다.
아세안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푸드 스트리트, 음식 콘테스트도 열리는 등 이번 정상회의를 시민 참여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청와대의 목표다.
한편,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이 무산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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