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형극으로 편식 예방활동
전북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형극으로 편식 예방활동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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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형극으로 편식 예방활동. (사진=전북대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인형극으로 편식 예방활동. (사진=전북대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친구들~ 우리가 건강해지려면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할까요, 달콤한 음식만 먹어야 할까요? 요리사 꼬모가 우리 친구들의 건강한 식사습관을 위해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해요. 모두들 꼬모와 함께 건강 미션을 찾아봐요”

전북대학교가 전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덕진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전북대 전대학술문화회관에서 인형극 무대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바른 영양섭취 및 위생적인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대형 인형극 '엉터리 요리사 꼬모의 건강미션'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편식예방 교육으로 바른 영양섭취 및 편식 예방 실천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래와 율동이 함께 진행돼 교육에 더욱 다채로움을 더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 어린이 급식소 어린이집, 유치원 중 어린이 800여명이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번 인형극은 영아의 눈높이에 맞춰 채소의 효능을 이해하기 쉽게 인형극 형태로 교육해 보자는 센터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어린이들이 주로 편식하는 시금치, 토마토와 같은 식재료를 동화에 접목시켜 편식의 거부감을 줄이고 이야기와 노래를 통한 영유아 맞춤 공연으로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자는 취지다.

센터 측은 이번 공연이 아이 눈높이에 맞는 의사소통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 12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등록 어린이 급식소 영아 240여명을 대상으로 소형 인형극 ‘건강 튼튼 운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장인 노정옥 전북대 교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동화 속 친구들이 출연하는 인형극 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고 식습관과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 덕진구 내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21조에 의해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체급식의 위생적인 체계화를 통해 어린이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라북도, 전주시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