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행 10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전남 장흥군이 오는 28일부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인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상품권 판매와 환전업무를 대행할 10개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화폐 유통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정종순 군수와 농협장흥군지부, 광주은행, 축협, 새마을금고, 6개 지역농협 등 10개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금융기관 대표들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 관리 등의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와 골목상권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판매대행기관 공개 모집을 통해 10개 금융기관을 선정하고 상품권 유통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과 전산교육 등의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700여개 사업장을 가맹점으로 확보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집을 통해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남진 장흥사랑상품권은 50억원 규모로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4종으로 발행된다.
오는 28일부터 6%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장흥군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종순 군수는 “정남진장흥사랑상품권이 지역 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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