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민·관협력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
동작구, 민·관협력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19.11.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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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19일까지 다양한 모금활동 펼쳐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난방·교육 분야 등 지원

서울 동작구가 민·관 협력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소외된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내년 2월19일까지 '2020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민·관 협력으로 캠페인 전개 및 민간재원마련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하고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법정보호세대 및 틈새계층, 긴급지원대상 등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주민이며,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19년 10월 말 기준 3만3763 세대이다.

구는 캠페인 총괄 홍보 및 기획 행사 지원, 취약가구 발굴, 이웃돕기 특수사업 발굴과 지원대상자 선정에 나선다.

동작복지재단은 기부처 발굴 및 기부금품 모금 접수·배분 등의 역할을 맡아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공동모금회는 모금진행 총괄 및 배분지원, 캠페인 홍보 및 성금 전달체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성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동작복지재단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접수받고 있다.

먼저 오는 12월 중에는 각 동 직능단체장협의회 주최로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일일찻집’이 운영된다. 대상은 종교단체 및 기업체, 지역주민으로 일일찻집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따뜻한 커피와 차를 나누며 악기연주, 합창 등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자선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신년인사회와 함께 구청 광장에서 ‘이웃돕기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White 설, 하얀 나눔’을 슬로건으로 이웃돕기 바자회, 사랑의 저금통 성금기탁, 사랑의 키트 제작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있는 다양한 나눔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내년 2월 19일까지 구청 민원부서와 15개 동주민센터에 ‘이웃돕기 모금함’이 설치된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224개소에 ‘사랑의 저금통’을 배부하고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통해 ‘이웃돕기의 날’ 행사 시 기탁할 예정이다. 구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매월 월급의 소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자투리 기부’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구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직능단체협의회 등의 참여로 사랑의 바자회 및 김장나누기, 1% 나눔운동, 사랑의 김장김치·연탄 나눔, 저소득자녀 장학금 지원, 중·고생 교복나눔, 위기가정 긴급지원 에너지, 에너지 바우처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원식 복지정책과장은 “주민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 많은 분들이 나서 모금에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며 “다가오는 2020년은 더 촘촘하고 따뜻한 동작의 복지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2019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추진으로 성금·성품 12억1697만여원을 모집해 총 7927가구에 생계, 의료, 난방, 교육 등의 분야에 지원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