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디르 진주 컬렉션, 젊은 세대에 인기"
신세계百 "아디르 진주 컬렉션, 젊은 세대에 인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1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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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3개월, 계획매출比 22% 초과달성, 30대 비중 40%
아디르 진주 컬렉션(사진=신세계)
아디르 진주 컬렉션(사진=신세계)

진주가 30대 여성들의 필수 패션 액세서리로 떠오르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의 진주라인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주얼리 장르의 매출 신장률 집계 결과, 30대 여성들의 진주 소비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진주를 찾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9월 론칭한 아디르는 ‘진주는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젊은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계획 매출보다 22%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들이 차지한 매출 비중은 50대와 유사한 40%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획 과정부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다이아와 금장식을 더하는 등 젊은 감성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진주 목걸이의 경우, 연결 고리 부분까지 다이아몬드 장식을 빠짐없이 부착해 목걸이의 어느 부분이 앞으로 향하더라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진주 귀걸이는 물방울 모양 등 다양한 형태(컷팅)의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높은 활용도가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진주의 품종도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품종만을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 아디르에 쓰이는 진주는 국내에 가장 많이 통용되는 A등급의 진주보다 뛰어난 아코야, 남양, 바로크 품종이다.

이 품종들은 진주 자체의 두께가 두꺼워 별도의 연마 과정이 없더라도 자체 광택이 뚜렷하고 표면의 흠이 적다.

특히 ‘바로크 등급’ 진주는 물방울과 모양이 비슷하다고 하여 물방울 진주로도 불리는 최상위 등급의 진주 중 하나로 희소성이 높아 타사키, 티파니 등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에서도 소량으로 소개하는 품종이다.

손문국 부사장은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추구하는 백화점 고객들의 관심으로 아디르의 주얼리 상품군을 확대했다”며 “글로벌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못지 않은 품질과 상품 기획력으로 토종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