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남도 교육청과 (가칭)북면1고 설립 위한 MOU 체결
창원시, 경남도 교육청과 (가칭)북면1고 설립 위한 MOU 체결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11.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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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칭)북면1고 설립에 120억원 지원… 시 "조기건립 위해 최선 다할 것"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북면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 북면 일원에 ‘(가칭)북면1고’ 설립을 위해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허 시장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시 북면 일원에 ‘(가칭)북면1고’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예산지원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12월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기관간 상호 협력과 행정적·재정적 절차를 지원하고 교육부에 적극적 의견표명과 지역여건 반영 등 학교 설립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역여건을 반영한 고등학교 설립방안을 마련해 도교육청 및 교육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허 시장은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학교 다목적강당 설립경비 전액지원을 약속하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인구감소 및 학령아동 감소를 이유로 ‘(가칭)북면1고’ 설립은 교육부의 부적정 판정을 받아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허 시장은 “북면지역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며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의 지원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는 큰 힘이 돼 학교 신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북면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북면 복지회관이 곧 개관할 것이고 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북면지역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고등학교 설립은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면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걱정 없이 잘 생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