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미스터링 쇼핑’ 실시
금감원,‘미스터링 쇼핑’ 실시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3.16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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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많은 20개 펀드판매사 대상
금융감독원은 펀드 불완전판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미스테리쇼핑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이란 금감원 직원 또는 위탁을 받은 외부 전문기간이 고객을 가장해 판매사에 접근해 판매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는 제도다.

점검 대상은 그동안 펀드 판매시 민원이 많았거나 판매회사 사전점검 결과와 판매잔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20개 펀드판매회사 200개 지점이다.

평가항목은 ▲투자권유준칙 절차대로 판매하는지 여부 ▲실적배당과 원금손실 위험에 대한 적극적인 고지 여부 ▲판매하는 펀드상품에 대한 지식정도 ▲펀드판매 전담창구 구비 여부 등이다.

김영석 금감원 자산운영서비스국 부국장은 “이번 모니터링 실시결과와 개선권고사항 등을 개별금융회사에 서면통지하고 불합리한 제도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도개선 등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개선권고사항 등의 이행여부 등을 검사하고 법규위반사항 등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