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신고로 안전조사 회피한 유흥업소 4곳 적발
휴·폐업 신고로 안전조사 회피한 유흥업소 4곳 적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19.11.20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화기 미비치·방화 셔터 불량 등 위법사항 43건
소방청 "휴·폐업 대상에 대한 불시단속 계속할 것”
방화셔터 아래 장애물을 방치했다 적발된 유흥업소의 모습. (사진=소방청)
방화셔터 아래 장애물을 방치했다 적발된 유흥업소의 모습. (사진=소방청)

휴‧폐업 신고 후 몰래 영업을 하면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유흥업소들이 적발됐다.

소방청은 휴·폐업 신고를 한 대형 유흥업소 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4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면적 1000㎡ 이상의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가운데 휴·폐업 신고로 지난 4월 있었던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받지 않은 곳들을 상대로 실시됐다.

4곳 업체에서 발견된 위법 사항은 소방 분야 27건, 전기 분야 9건, 건축 분야 7건으로 총 43건이었다. 특히, 소화기 미비치, 건축물대장 도면과 다른 현장, 방화 셔터 불량 등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고질적인 안전 무시 행태에 '무관용 원칙'을 내세우며 "편법으로 특별조사를 피하는 일이 없도록 휴·폐업 대상에 대한 불시 단속을 앞으로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