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PC에서도 즐긴다…엔씨소프트 ‘퍼플’ 공개
리니지2M, PC에서도 즐긴다…엔씨소프트 ‘퍼플’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11.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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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경계 넘나드는 게임플랫폼…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이미지=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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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엔씨)가 모바일 기대 신작 리니지2M의 출시에 발맞춰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플랫폼 ‘퍼플’을 선보인다. 엔씨는 앞으로 출시되는 게임들도 ‘퍼플’과 연동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퍼플을 클라우드 방식의 멀티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엔씨는 20일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게임 플랫폼 ‘퍼플’을 소개했다. 

김현호 엔씨 플랫폼사업 센터장은 “퍼플은 모바일게임을 모바일과 PC에 동시에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 제공하는 크로스플레이 서비스”라며 “더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편의기능, 안전한 보안을 제공해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엔씨의 퍼플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크로스 플레이(Cross Play)’ 서비스다. 오는 27일 리니지2M의 출시에 맞춰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우선 퍼플 PC버전으로 리니지2M을 플레이 할 경우, 최신 모바일기기 해상도보다 높은 등급인 4K급(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에 180여종 클래스의 무기와 갑옷장식 등도 높은 해상도로 볼 수 있다. 또 시야거리도 200% 증가해 리니지2M 월드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퍼플은 키보드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시스템도 제공한다.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입력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멀티 터치 입력도 원활하게 했다.

엔씨는 “퍼플의 조작 시스템은 리니지2M 게임 내 콘텐츠에도 최적화 됐다”며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퍼플은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가 특징이다. 리니지2M 게임 전체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부터 혈맹채팅, 보이스채팅, 게임 상황 푸시 알람(모바일버전) 등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엔씨는 퍼플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화면을 실시간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 파티원으로 레이드 현장에 합류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모바일과 PC의 경계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에 파랑색과 빨간색의 경계인 퍼플로 이름지었다”며 “앞으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려면 클라우드는 기본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형태가 좋을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