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회는 19일 함라 장점마을 사태와 관련한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명서에서 익산시의회는 “지난 14일 환경부의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금강농산에서 배출한 유해물질 때문이라는 공식 발표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장점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부, 전라북도, 익산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했던 행정의 무책임함을 인정하고 장점마을 주민들에게 진정한 반성과 함께 장점마을 주민들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확실한 보상 및 재발방지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의회는 살기 좋고 평화롭던 장점마을의 옛 모습과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다시 되찾을 때까지 사태 해결에 앞장서서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와 전북도, 익산시는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책임규명과 주민피해 사후관리 및 환경관련 인허가 절차 수행과정과 지도감독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